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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5개월 (17~20주) 태아와 엄마 몸의 변화

임신,출산,육아 정보

by 사토키 2021. 2. 1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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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의 성장 발달
신체움직임이 활발하다.

양수의 양이 늘고 태아를 둘러싼 양막이 단단해진다.

태아는 삼등신이 되면서 체형의 균형이 잡히고 양수 속에서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 진다.

움직이면서 자궁벽에 부딪히기도 하는데, 이때 엄마는 태동을 느낀다.

이 시기부터 태아의 움직임은 점점 활기차고 강해져 청진기로도 심장박동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손가락을 빨며 젖 빠는 동작을 익힌다.

눈을 감은 채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면서 탯줄을 잡아당기거나 자궁벽과 태반, 자신의 몸을 손으로 더듬기도 한다.

하품을 하거나 기지개를 켜는가 하면 입을 벌리고 심호흡을 하는 것처럼 가슴과 배를 움직이는 등 제법 사람 행세를 한다. 능동적으로 움직이며 감촉을 느끼고 인지하는 이러한 과정은 태아의 두뇌 발달과 신체 발육을 위해 반드시 필요할 뿐 아니라, 태어나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훈련이 된다.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귓속의 작은 뼈가 단단해지면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엄마의 심장 뛰는 소리, 소화기관에서 나는 소리 외에도 엄마 아빠의 목소리같이 자궁 밖에서 나는 소리도 곧잘 듣는다.

이때부터 주변의 갖가지 소리와 울림은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

연구에 따르면 조용한 음악을 들으면 태아가 편안함을 느끼지만, 시끄러운 음악이나 신경질적인 소리를 들으면 흥분 상태가 된다고 한다.

 

엄마 몸의 변화
태동을 느낀다.

빠른 사람은 임신 16주부터, 보통은 18~20주에 처음으로 태동을 느낀다.

첫 태동은 배 속에서 뭔가 미끄러지는 듯하거나 뽀글뽀글 물방울이 올라오는 것 같은 느낌으로, 아주 미약해서 초산부의 경우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경산부는 초산부보다 태동을 빨리 느끼고,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은 태동을 느끼는 시기가 늦는 경향이 있다.

 

허리선이 사라진다.

엉덩이나 허벅지, 팔 등 몸 전체에 피하지방이 붙는다.

아랫배가 단단해지고, 누가 보아도 임신한 사실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배가 불러온다.

자궁 크기가 어른의 머리 만큼 커져서 위와 장이 눌려 속이 답답하고 거북한 증상이 나타난다.

 

빈혈이 생기기 쉽다.

임신 중기에는 혈액량이 평소의 2배로 증가한다.

이는 혈장이 증가한 것으로 혈액의 농도는 상대적으로 낮다.

철분이 부족하면 현기증, 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빈혈을 예방하고, 하루 최소 30mg의 철분제를 복용한다.

 

유방이 커지고 분비물이 나온다.

수유에 대비해 유선이 발달하고 유방이 커진다.

이 시기에 임신 전에 착용하던 브래지어를 억지로 입으면 유두를 압박해 유선의 발달이 방해받을 수 있다.

또 유방이 커지고 무거워지므로 되도록 임신부용 브래지어를 착용해 유방을 받쳐주어야 한다.

구입할 때는 사이즈가 여유 있는 것을 고른다.

목욕 중 유두를 누르면 분비물이 나오기도 하는데, 거즈나 티슈로 닦아내고 일부러 짜내지는 않는다.

 

질 분비물이 증가한다.

희거나 누르스름한 분비물이 나오는데 양이 점차 증가한다.

분비물이 많을 때는 팬티라이너를 착용하고 가급적 면 소재 속옷을 입어 자극을 줄인다. 

분비물에서 냄새가 나고 색이 진하면 질염일 수 있으니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다.

 

치질이 생길 수 있다.

임신 18주 무렵이면 치질로 고생하는 임신부가 많아진다.

임신부 치질은 커진 자궁이 직장을 압박해 직장 속의 정맥이 부풀어 오르는 것으로, 심하면 항문 밖으로 치핵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항문 주변이 간지럽거나 따끔거리고 의자에 앉거나 배변 시 출혈이 나타날 수도 있다.

좌욕이나 얼음찜질로 가려움을 진정시키고 병원에서 연고를 처방받아 바르는 등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건강수칙
저칼로리, 고단백 식사를 한다.

태아의 장기 기능이 활발해지면서 모체로부터 많은 영양을 흡수한다.

따라서 다양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해야 하지만 과식은 절대 금물이다. 체중이 본격적으로 느는 시기인 만큼 신경 써서 고단백, 저칼로리 식사를 한다. 쇠고기는 등심으로, 닭고기는 가슴살 등 저칼로리 부위를 선택한다.

탄산음료나 잼, 마요네즈 등의 섭취는 자제한다.

 

철분제를 복용한다.

임신 중기에는 하루 30mg의 철분이 필요하다.

이를 식품으로 섭취할 경우 멸치는 약 300마리, 달걀은 20개정도. 이는 하루에 섭취하기에 부담스러운 양이므로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 엽산이 함유된 철분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단, 스스로 판단해 먹기보다 의사와 상담한 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철분제를 공복에 복용해야 흡수가 잘 되지만 위장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식후에 바로 먹는다. 

간, 달걀, 두부 등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자주 먹고, 철분 흡수를 도와주는 무나 레몬 등 비타민 C 식품도 함께 섭취한다.

 

치아 관리에 신경 쓴다.

혈액량이 늘고 혈압이 높아져 잇몸이 붓고 상처가 나기 쉽다.

치아 위생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데, 잇몸이 부어 음식 찌꺼기가 치아 사이에 끼면 잇몸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임신 중에는 치아 건강이 계속 나빠질 수 있으며 초기에는 입덧 때문에, 후기에는 조산 위험 때문에 치료하기 어렵다.

안정기인 임신 중기에 치료를 받아 치과 질환을 예방한다.

마그네슘, 인, 비타민 D 등은 충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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